강원랜드는 고객 이동 동선 안전 사각지대 49곳을 찾아 '긴급 호출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긴급호출 시스템은' 리조트 내 PC, POS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응급 상황 시 인근 보안직원에게 위치를 전파해 조치를 돕는다.

시스템이 작동하면 신고자에 대한 신속한 위치파악과 조기발견으로 고객들이 한층 더 안심하고 리조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9년부터 호텔·콘도 등 리조트 영업장 고객 밀집지역에 '긴급호출 시스템'을 49대를 설치·운영해 왔다.

최근 묻지마 범죄 등이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 고객과 직원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49대를 추가하게 됐다.

전준호 강원랜드 안전실장은 "급한 위기 상황 때는 휴대전화 신고보다 비상 호출 시스템을 누르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며 "고객 중심의 안전 리조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카지노 영업장에서 '긴급호출 시스템'을 통해 쓰러진 70대 여성의 생명을 살린 바 있다.